일본

삿포로 가족여행 #1

jisoo2024 2024. 2. 8. 21:08

정말 급하게 결정하고 떠난 일본 삿포로 여행.
부모님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라 패키지로 갈까 했으나 날짜가 너무 임박하다 보니, 그리고 시즌이 시즌인지라 항공권 마감과 좌석 문제로 패키지 예약을 할 수 없었다.
삿포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날은 1월 30일, 여행 시기는 2/3~ 6일 3박 4일 일정으로 잡았다.
패키지로 가지 못하게 됐으니 이 날짜에 맞춰 항공권 및 숙박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부산 출발이라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삿포로 노선이 없었고 에어부산과 공동운행하는 아시아나( 실제로는 에어부산 탑승) 혹은 진에어 혹은 에어부산 노선이 있었다.
3일 출발 6일 리턴의 왕복 항공권은 다행히 에어부산 여유 좌석이 있어 빠르게 예약진행, 1월 31일 예약했으니 개인이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하면 좌석이 있는 한 좌석 마감 기한 따로 없는 듯 하다.
요금은 1인 왕복 항공권 729,300원.
좌석 지정을 하려면 추가요금이 필요하며 기내에서 제공되는 식사 및 음료서비스는 일체 없다. 1인 수화물은 15kg까지이며 기내로 반입하는 가방은 2개 까지 총 10kg으로 제한된다.
1월 31일에 항공 및 숙박 예약을 모두 완료!!!
삿포로로 떠날 준비가 얼추 다 되었다.

2월3일 드디어 삿포로로 출발!
08:30 출발 에어부산편으로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에는 2시간 30분 정도 전에 도착하여 탑승수속 완료! 6시가 좀 넘은 이른 시간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에어부산 타고 삿포로로 떠나보자~

삿포로로 착륙 중

하얗게 눈으로 덮힌 풍경을 보니 설국, 삿포로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두근두근…

일본 입국을 위해선 비짓재팬이 필수이다. 입국서류를 작성해도 되긴하나 비짓재팬이 활성화되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 별도 서류를 주지 않았고, 패키지 여행객들은 가이드가 준 서류를 미리 작성해 둔 상태.
비짓재팬을 미리 해 두지 않은 개인 여행객들은 비행기 내려서 입국 심사 전 삿포로 입국장에 마련된 서류를 챙겨 작성해야 하니 좀 귀찮을 수 있다. 입국심사도 느려지고…
비짓재팬 입력방법은 아주 간단하니 (여권정보 입력, 일본 내 머무를 호텔 주소와 전화번호 하나 입력, 초간단 건강상태 질문, 세관 관련 간단한 질문 몇개 입력) 일본 입국 전 꼭 사이트 들어가서 입력해 두고 큐알코드 받아두길!!! 올해부터는 입국서류 및 세관서류가 통일되어 큐알 하나만 받으면 된다 👍
내가 가족들꺼 까지 다 입력하고 큐알 4개 받아서 스크린샷 찍어 각각 카톡으로 보냈고 스크린샷 큐알로 입국 시 전혀 문제되는거 없었음.

입국심사하고 짐 찾고 밖으로 나오니 도라에몽이 반겨준다.


도라에몽 앞에서 인증샷 하나 찍어주고 삿포로로 가기 위한 JR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
도라에몽 뒤쪽에 난 길을 따라 직진! 약 7-8분 정도 걸어가면 엘베가 나오고 그 엘베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한다.
삿포로 여행을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세우고 나면 교통편을 어떻게 이용할 건지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 버스 혹은 JR로 나눌 수 있다. 열심히 머리를 굴려 내가 방문하는 지역 묵게 될 숙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니 만약의 사태까지 생각 해 본 결과 JR을 이용하기로 결정!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고 아직도 눈이 오는 시즌이니 만큼 버스보다는 JR이 시간활용이나 돌발상황 대비가 수월할 것 같았다.
한국에서 미리 JR 노보리베츠 4일권을 예매해 갔고 인당 82,000원에 결제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오른편으로 JR 인포센터가 보이고 거기에 줄 서서 예매해 온 노보리베츠 4일권을 실물 티켓으로 바꾼다. (여권필요) 그리고 이 실물 티켓은 사용 완료 시(다시 삿포로 공항으로 돌아올 때까지)까지 절대 분실하면 안된다!!!
그리고 이때, 공항에서 삿포로까지의 기차 좌석을 같이 지정하면 된다. 삿포로 신치토세(공항)를 오가는 이 기차에 지정석은 4호차 한 열량 뿐이라 좌석지정을 미리미리 하는 것은 필수!! 이것은 오타루를 갈때도 마찬가지이다.
좌석지정을 하게 되면 좌석표를 따로 주는데 이 좌석표는 열차 이용이 끝나고 나면 버리면 된다. 패스권은 절대절대 잃어버리면 안되고 좌석표와 패스권을 헷갈려 패스권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제 기차 타고 삿포로로 출바알~~

열차 좌석지정표

패스권은 위의 좌석표와 똑같이 생겼는데 패스권, ¥9,000엔 이라고 쓰여있고 표에 구멍이 하나씩 뚫려있다. 노보리베츠 4일권은 오픈날로 부터 4일간 쓸 수 있으니 패스권 교환할 때 언제부터 쓸 것인지도 함께 이야기 하면 된다.
그리고 노보리베츠, 오타루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좌석 지정은 하루전날 역 내에 있는 기계에서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기계에서 하는 방법이 어려우면 삿포로역 내에 있는 JR인포센터에서 하면 된다.

기계로 좌석 지정하는 법

기차를 타고 삿포로까지 가는 길에 눈이 펑펑 내린다.
진짜 삿포로구나.. 이래서 설국설국 하는구나…
실감이 나는 풍경들이 창밖으로 스쳐간다.


첫날은 삿포로역에서 가까운 센추리로얄 호텔 쿼드러플룸에서 묵는다. 호텔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가격대비 아주 실망스러웠다 ㅠㅠ
비수기에 10만원대에 이용하면 아주 좋은 호텔이겠지만 눈축제 기간에 주말까지 겹친지라 50만원 정도 되는 금액에 예약을 했는데 결론은 실망…
성수기에는 어차피 쓰는 돈, 좀 더 쓰더라도 그 옆에 있는 게이오 플라자 호텔을 이용할걸… 후회를 많이 했다.
게이오 플라자가 더 좋다는 것을 아는 이유는 여행 마지막날 게이오 플라자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최대한 부모님에게 맞춘 삿포로 4일 여행기 시작!!

#비짓재팬 #일본입국심사 #부산출발삿포로 #삿포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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